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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시인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김상용(金尙鎔, 1902~1950) : 경기 연천 출생. 호는 월파(月坡), 일본 입교대학 영문과 졸업. <문장>에 서정시를 발표. 우수와 동양적 체념이 깃든 관조적 서정시들이 유일한 시집 「망향」에 수록되어 있다. 세태를 풍자한 「무하선생 방랑기」라는 수필집도 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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