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 이상 시 모음 이상(李箱, 1910~1938) : 서울 출생, 본명 김해경(金海卿), 경성 고등 공업 건축과 졸업.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의식 작가. 동인. 난해한 시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자의식 문학을 리얼하게 묘파. 작품으로 「날개」, 「오감도」, 「종생기」, 「실락원」 등이 있다. 각혈의 아침 사과는 깨끗하고 또 춥고 해서 사과를 먹으면 시려워진다. 어째서 그렇게 냉랭한지 冊床(책상) 위에서 하루 종일 색깔을 변치 아니한다 차차로-- 둘이 다 시들어 간다. 먼 사람이 그대로 커다랗다 아니 가까운 사람이 그대로 자그마하다 아니 어느 쪽도 아니다 나는 그 어느 누구와도 알지 못하니 말이다 어니 그들의 어느 하나도 나를 알지 못하니 말이다 아니 그 어느 쪽도 아니다(레일을 타면 電車(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