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名詩] 박인환 시 모음 박인환 (朴寅煥, 1926~1956) : 강원도 인제 출생, 평양 의학전문학교 수료, 1949년 5인 합동 사진 「새로운 도시화 시민들의 합창」 간행을 전후하여 모더니즘의 기수를 각광받았다, 시집으로 잡품 56편이 수록된 「박인환 시선집」이 있다. 나의 生涯에 흐르는 時間들 - 박인환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가느다란 일련의 안젤루스 어두워지면 길목에서 울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숲속에서 들리는 목소리 그의 얼굴은 죽은 詩人이었다. 늙은 언덕 밑 피로한 계절과 부서진 악기 모이면 지낸 날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저만이 슬프다고 안개 속으로 들어간 사람아 이렇게 밝은 밤이면 빛나는 수목이 그립다. 바람이 찾아와 문은 열리고 찬 눈은 가슴에 떨어진다. 힘없이 反抗하던 나는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