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메아리

김소월 시집 3 사랑의 선물 임그리고 방울방울 흘린 눈물 진주같은 그 눈물을 썩지 않는 붉은 실에 꿰고 또 꿰어 사랑의 선물로서 임의 목에 걸어 줄라. 금잔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에 붙은 불은 가신 임 무덤 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 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 고적한 날 당신님의 편지를 받은 그날로 서러운 풍설이 돌았습니다. 물에 던져 달라 하신 그 뜻은 언제나 꿈꾸며 생각하라는 그 말씀인 줄 압니다. 흘려 쓰신 글씨나마 언문 글자로 눈물이라 적어 보내셨지요. 물에 던져 달라 하신 그 뜻은 뜨거운 눈물 방울방울 흘리며 맘 곱게 앍어 달리는 말씀이지요. 맘 켕기는 날 오실 날 아니 오시는 사람! 오시는 것 같게도 맘 켕기는 날!..

김소월 시집 2 엄마야 누나야 엄마야 누나야 강변(江邊)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안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안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잊었던 맘 집을 떠나 먼 저곳에 ..

불안 해소에 딱 맞는 식재료와 영양소 : 가다랑어, 요구르트, 치즈 당질을 섭취해 내려간 혈당치를 원래로 되돌린다. 단, 지난 친 섭취는 금물이다. 혈당치가 떨어져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초조해진다. 초조해진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혈당치를 올려야 한다. 한 입 크기의 주먹밥이나 조금만 빵 등 당질이 든 것을 먹으면 좋다. 다만 당질의 과다 섭취는 중성지방을 늘려 비만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또한, 달콤한 과자들은 무심코 습관적으로 먹기 쉬우므로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트립토판이 초조한 마음을 안정시킨다. 불안 해소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이때 권할 만한 것이 트립토판이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의 하나로 유제품이나 어패류, 달걀 등..

김소월 시집 1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 (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님의 말씀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 두 달은 길어 둔 독엣 물도 찌었지마는 가면서 함께 가지 하던 말씀은 살아서 살을 맞는 표적이외다 봄풀은 봄이 되면 돋아나지만 나무는 밑그루를 꺾은 셈이요 새라면 두 죽지가 상한 셈이라 내 몸에 꽃필 날은 다시 없구나 밤마다 닭소리라 날이 첫시면 당신의 넋맞이로 나가 볼 때요 그믐에 지는 달이 산에 걸리면 당신의 길신가리 차릴 때외다 세월은 물과 같이 흘러가지만 가면서 함께 가자 하던 말씀은 당신을 아주 ..

칼슘 풍부한 깻잎 효능 깻잎은 들깨의 잎이다. 차조기의 잎과 모양이 닮아서 착각하기 쉽다. 들깨를 짜면 들깨 기름을 얻을 수 있다. 들깨기름을 짜고 남은 것이 깻묵인데 깻묵은 사료나 비료로 이용된다. 깻잎은 맛과 향이 진하고 고소해서 냄새가 강한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깻잎의 리모넨 등 향기 성분은 생선과 고기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준다. 본초강목에는 "깻잎은 고기와 생선의 온갖 독을 해독한다."라고 쓰여 있다. 깻잎의 해독 성분은 베타카로틴의 효과로 본다. 고기와 생선을 태우면 PAH의 발암물질이 생기는데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이를 어느 정도 해독해 준다. 베타카로틴이란 항산화, 항노화 성분이자 항암 성분이다. 식물의 노란색을 내는 성분이기도 하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으로 당근 등 옐로 푸..

황탯국 끓이기 준비재료 : 황태, 무, 양파, 계란, 다진 마늘, 파, 물, 소금 1. 황태를 두 번 찬물에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무와 양파는 사각썰기 한다. 3. 냄비에 황태를 넣고, 참기름 한 스푼을 두른 후 잘 볶는다. 물을 조금 넣어가며 냄비에 눌어붙지 않도록 한다. 4. 충분히 볶은 후 무와 물을 넣고 푹 끓인다. 5.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썰은 양파를 넣고, 다진 마늘 한 스푼 넣는다. 6. 소금으로 간을 한다. 7. 파를 넣고 보글보글 끓을 때 계란물을 부어 남은 열기로 계란을 익힌다. 황태의 효능 황태는 메티오닌 및 리신 등의 성분들이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하여 배출을 돕는다. 손상된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해서 숙취해소에 뛰어나다. 간세포 활성화를 도와 여러 독소를 배출..

아이들 밥반찬 최고! 비엔나소시지 야채 볶음 만드는 법 소시지 야채 볶음 준비 재료 비엔나소시지 한 봉지, 브로콜리, 파프리카, 굴소스, (1) 비엔나소시지에 칼집을 낸다. 균일한 힘으로 칼집을 내야 예쁘게 만들 수 있다. (2) 비엔나소시지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브로콜리를 식초물에 담갔다 한번 헹군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식힌다.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파프리카를 깨끗이 씻어서 사각 썰기 한다. (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비엔나소시지를 넣어 볶는다. (6) 썰어 놓은 채소들을 넣고 같이 볶는다. 양파가 있으면 사각 썰어서 같이 넣어 주면 좋다. (7) 굴소스로 간을 맞춘다. 굴소스가 없으면 소금으로 간해도 깔끔하고 맛있다. (8) 다진..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한 피부 만드는 키위 효능 참다래를 흔히 키위라고 한다. 키위는 연중 내내 나오고 수입품이 많다. 과육이 황록색인 것과 노란 것이 있다. 황록색인 것이 신맛이 강한다. 신맛은 구연산과 사과산에 의한 것으로 피로 해소와 식욕 증진에 매우 효과적이다. 노란색 과육인 골드키위는 황록색보다 단맛이 좀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키위는 외피에 갈색 털이 많고 반으로 자르면 검은 씨가 박혀있다. 키위의 비타민 C는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감기 예방에 좋고,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 암이나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는 애연가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자주 섭취하면 좋다. 키위에 함유된 펙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

면역력 높여주눈 단호박 효능 단호박은 수입 단호박을 포함하여 거의 연중 내내 출하된다. 제철은 여름이며, 통째로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단호박은 선명한 노란색 색소의 근원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하다.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기 때문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비타민 E를 비타민의 에이스라고 한다. 이들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고 암과 노화 예방에 좋다. 동짓날 단호박을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도 이러한 비타민C의 면역 강화와 비타민E의 혈류를 좋게 하는 작용 때문이다. 껍질에도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울퉁 불통하고 딱딱한 부분만 얇게 제거하고 먹으면 좋다. 단호박은 삶은 후 하룻밤 냄비째 놔두고 먹으면 즙이 배어들어 보다 깊은 맛이 난..

혈당치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 최고의 우엉 효능 우엉은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은 뿌리채소이다. 한국의 주요 생산지는 경북 안동과 경남 진주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우엉의 식이섬유는 대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다. 혈당치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우엉의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과 불용성 식이섬유인 리그닌과 셀룰로오스가 함유되어 있어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시킨다. 당뇨환자나 동맥경화에 좋다. 우엉은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개선이나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우엉에는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는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해 준다. 우엉 고르는 법 우엉은 뿌리에 바람이 들지 않고 너무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며 굵기가 균일한 것이 좋..